3만원에 가슴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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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쉬고 있는 요즘, 
일주일을 보내는 일과 중 하나는 농구장에 찾아가는 것이다.

겨울스포츠의 꽃,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프로 농구는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게임과 열띈 응원전으로 매번 후끈!후끈!
특히 이번 시즌에는 여자 농구를 직접 찾아가 보기 시작했는데
브라운관에서 볼 때보다 훨씬 치열하고 조직적인 플레이에 감동 받아 적극적으로 투어를 다니고 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까닭은,
응원만 하기엔 골밑에서 촤르르르륵 사진을 찍는 기자들의 모습 때문일게다. 

나야 연예만 찍다보니 스포츠 사진은 문외한이요,
보는 것 보다 하는 것을 좋아해서-_- 스포츠 사진 공부는 미뤄왔었던 것이 사실.
게다가 수중에 카메라도 없다보니 잊고 지내다가,,, 또 경기장만 가면 즐비한 카메라 때문에 마음이 뒤숭숭해졌다.

그러던 어느날,
동호회 후배가 어디선가 3만원을 주고 샀다는 dslr카메라를 보여줬다.
커다란 내 손에 쏙 들어올 만큼 아기자기한 놈인데도 받아든 순간 가슴이 뛰었다.

며칠간의 상사병. 그리고 결심.
연사가 가능한 캐논 바디가 필요했다. 노는녀석 형편상 고가의 바디는 어림도 없고,
연식은 오래됐지만 연사가 되는 중고 1D mark2N을 들이게 됐다.

바디 빼곤 개인 장비 모두 캐논으로 보유하고 있던 터,
처음 써보는 캐논 플래그쉽 바디에 익숙해지는 일만 남았다.
(예전에 쓰던 캐논 바디는 EOS 5D)

회사에서 쓰던 니콘 D3와는 모든게 반대인 캐논ㅋ;
반나절을 버벅이다가 이제 조금 친해졌다.

촤르르르륵!!

아~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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